SH공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전숙(宿)’ 모델을 주제로 한 제1회 SH대학생 주택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22일 수상작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전숙은 청년들의 창업주택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35개 대학 및 대학원이 참여, 총 119개 작품을 제출했다. 이중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3개 작품 △입선 10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비롯해 김성우-NEED건축사사무소 소장(제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 강예린 건축사사무소 SOA 소장(2015 젊은 건축가상 수상)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모여 진행했다.
최우수상에는 개발이 어려운 협소필지에 대한 연결개발방식을 제안한 중앙대 구미경, 신선호, 이주은씨의 ‘.com House’ (닷컴하우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단일 필지로서는 개발이 어려운 경사지의 협소필지를 서로 연결해 전면도로에서 접근이 가능한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냈다. 동시에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더라도 환경적으로 더 좋은 위쪽 대지에 주거영역을 배치했다. 도시와 소통하는 공유공간의 확보와 적절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주거영역을 동시에 담아낸 점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유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SH공사에서는 “수상작에 나타난 아이디어를 향후 공사에서 공급하는 ‘도전숙’ 맞춤형 임대주택 설계 및 공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작품 전시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SH공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