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1550선 회복…5월 기분좋은 출발

입력 2007-05-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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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 문을 연 주식시장이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1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가 하락, 최근 이틀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72%(11.06P) 오른 1553.30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6941만주와 3조649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335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에 치중했지만 개인이 23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기계와 유통업만 하락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2.8% 올라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형 IT주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상승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소폭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한국전력은 나이지리아 엑빈 발전소 보일러 복구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3.4% 올라 강세를 보였고, 최근 기아차의 유동성 위기설로 급락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도 3.8%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도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4.9% 상승해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와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8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7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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