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 단독 추천

입력 2015-1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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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 3명의 지원자 중 이순우 전 회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 되면서 사실상 내정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회장 후보 신청자 3명의 자격 심사를 거쳐 이순우 전 회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회장 후보 신청자 3인은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 박내순 전 한신저축은행 대표, 전직 시중은행 지점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강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이순우 전 회장이 단독으로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추천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3명 후보자 중 이순우 전 회장이 단독으로 추천됐다”며 “사실상 이 전 회장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 전 행장의 경우 저축은행 경험은 없지만 금융지주 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박내순 전 한신저축은행 대표의 경우 당국과의 소통능력이나 업계의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부족해서 탈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탈락자에 대해선 “그 분은 시중은행 지점장 출신이라 중앙회 회장 하기엔 좀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 회장은 28일 열리는 79개 회원사 투표에서 최종 결정된다. 참석자 절반 이상 참석, 참석 인원 2/3 이상 득표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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