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케이디미디어 “관리종목 우려 없다”…내년부터 해외 홈쇼핑 매출 발생

입력 2015-12-22 14:08수정 2015-1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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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케이디미디어가 영업손실 때문에 관리종목이 편입될 것이라는 루머가 주식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관리종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에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 중인 스타워즈의 국내 DVD와 블루레이 등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가진 케이디미디어는 내년 1분기부터는 호주 홈쇼핑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케이디미디어는 일부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될 것이라는 루머와 관련해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로 흑자를 냈기 때문에 관리종목 편입 기준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 관련 인터넷 게시판 등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케이디미디어가 관리종목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3년간 결합 재무제표상 영업손실을 본데다 올해도 손실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이디미디어는 지주회사가 아니다. 이에 결합재무제표가 아닌 개별재무제표로 봐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로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영업손실 적자가 나와도 관리종목 편입 대상이 아니다.

이와 함께 케이디미디어는 미국의 디즈니영화사와 스타워즈 DVD와 블루레이 등에 대한 국내 발매에 나선다.

케이디미디어가 스타워즈에 대한 DVD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폭스 영화사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1~6편까지 제작 배급을 해왔지만 올해 에피소드 7편을 디즈니가 배급함에 따라 케이디미디어가 국내 발매를 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 디즈니와 계약을 맺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DVD와 블루레이 등의 배급 발매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호주 홈쇼핑 사업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디미디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2013년 말 예스숍(YESSHOP)이라는 이름으로 뉴질랜드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2년여 만에 조사회사 닐슨 집계 기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케이디미디어 관계자는 “2년 전 홈쇼핑시장이 생기기 시작한 뉴질랜드와 달리 호주는 시장 규모가 2조~3조원에 달하는 성숙한 시장”이라며 “뉴질랜드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호주 1위 홈쇼핑 채널은 TVSN으로, 지난해 4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예스숍은 추가적인 준비 작업을 거쳐 유료방송인 폭스텔(Foxtel)뿐 아니라 지상파까지도 방송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외 홈쇼핑과 유통사 등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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