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 산다’ 김승우 “젊은 친구 잘 뛰어...체력 훈련 많이 했다”

입력 2015-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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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가 영화 ‘잡아야 산다’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우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잡아야 산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극 중 대한민국 상위 1%의 잘나가는 기업의 오너이자 숨겨진 무술실력까지 갖춘 일명 쌍칼 CEO 승주 역을 맡은 김승우는 "더운데 어린 친구들(꽃고딩 4인방) 잡느라 고생했다. 재밌게 유쾌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서 있는 것도 힘들다. 젊은 친구들이 잘 뛴다. 그래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김정태와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버텼다"고 설명했다.

김승우는 또 ‘잡아야 산다’에 대해 “김정태 애드리브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본을 안 보고 나온다. 즉흥인 게 확실하다. 컷마다 달라 편집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잡아야 산다’의 각색으로 이름을 올린 김승우에 대해 김정태는 “시나리오를 잘 쓴다”고 호평했다.

이에 김승우는 “배우들은 거의 습작을 한다. 김정태도 그럴 것”이라며 “단편영화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아야 산다’는 잘 나가는 최고경영자(CEO)이자 ‘쌍칼’로 불리는 승주(김승우 분)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4인조 고딩에게 퍽치기를 당해 지갑과 핸드폰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추격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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