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2015 해외 홈쇼핑 글로벌 히트상품 선정…1위는?

입력 2015-1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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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발표한 2015년 글로벌 히트상품 1위인 스팀큐 스팀다리미.(사진제공=GS홈쇼핑)

GS홈쇼핑이 현재 진출해 있는 7개국의 해외 홈쇼핑 합작사에 수출한 실적을 토대로 12월을 제외한 2015년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해 22일 발표했다.

전체 1위는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큐 스팀다리미며, 2위는 휴롬 슬로우쥬서, 3위는 셰프라인 프라이팬이 차지했다.

스팀큐 스팀다리미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강세를 보이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얇은 소재의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는 해당 제품의 특성이 가벼운 옷을 입는 문화에 적합했으며, 다릴 때 기존 다리미에 비해 열이 많이 나지 않아 더운 동남아 국가에서 단기간에 큰 반응을 얻었다. 휴롬 슬로우쥬서와 셰프라인 프라이팬 등도 기존 인기를 이어갔다.

7개국의 1위 상품은 모두 달랐다. 전체적으로 인기가 좋은 프라이팬을 제외하고 같은 동남아 국가라도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차이가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했다. 오제끄 파운데이션, 퓨어트리 마스크팩 등 화장품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백욕구가 높은 현지 문화와 한국 홈쇼핑 특유의 시연성이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화장품 기술력과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GS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가 중 유일하게 패션 상품인 로렌스 시계가 1위에 올랐다. 경쟁사 유사상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믿을 수 있는 품질을 무기로 현지 공략에 성공했다. 또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는 스핀맙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는 직접 집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전동공구 세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터키에서는 주택 구조에서 베란다가 좁아 빨래건조대가 잘 팔렸다. 중국에서는 요거트메이커/멀티블랜드 등 주방 가전이 강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은 수출에 필요한 절차들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 수출지원시스템을 오픈해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했다. 올해 GS홈쇼핑을 통해 140종, 총 250만개의 상품이 해외로 나갔으며, 12월 말까지의 전체 수출액 규모도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의 2014년 해외 취급액은 89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은 지난 12월 열린 제20회 한국유통대상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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