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여자프로골퍼, 사랑나눔 실천도 화끈

입력 2015-12-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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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박성현·전인지·이보미 外 기부·봉사활동에 동참

▲박인비(왼쪽)와 백규정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2015 행복바라미와 함께하는 작은 설 동지 행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올 한해 녹색 필드를 뜨겁게 달군 여자 프로골퍼들이 이번에는 필드 밖에서 사랑의 열기를 나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상)를 수상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지난 19일 루키 백규정(20·CJ오쇼핑)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열린 2015 행복바라미와 함께하는 작은 설 동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두 선수는 팥죽 3000인분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스타 고진영(20)과 박성현(22·이상 넵스)은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울 지역아동센터에서 후원사 넵스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꿈의 가구 기증’ 행사에 참여,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 모임) 회원인 김해림(26·롯데)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10%를 기부했다. 김혜림은 충북 청주의 사랑의 열매에 3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아동복지시설 박애원을 방문해 아동복지기금 1900만원을 전달했다.

역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최나연(28·SK텔레콤)은 팬미팅 행사에서 소장품 자선경매로 3000만원을 모았고, 여기에 자비 3000만원을 더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골프존유원그룹 임직원들과 서울 성북구 정릉을 찾아 연탄 난방을 하는 홀몸노인 가구 27곳에 총 5000장의 연탄과 쌀을 직접 배달했다.

김효주(20·롯데)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야외광장에서 열린 롯데그룹-구세군 모금행사에서 3500만원을 전달했고,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관왕 이보미(27·혼마골프)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어린이를 위해 1000만엔(약 97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KLPGA 투어 4관왕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서 공식 팬카페 ‘플라잉덤보’와 팬미팅을 열고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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