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USK컨소시엄’ 선정

입력 2015-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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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장하면 전세계 5번째 유니버셜 스튜디오

▲국제 테마파크 조감도
K-water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설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하 국제테마파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USK(Universal Studios Korea)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올해 9월부터 3개월간 K-water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지난 21일 최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USK 컨소시엄’은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와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 China Travel Service)’를 비롯해 국내 대우건설 등 다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중국 국영 최대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가 직접 투자자로 지분참여를 하게 돼 향후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K-water는 예상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2009년 롯데자산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외국인투자기업요건 미충족, 사업계획 미확정 등의 사유로 2012년 9월 토지공급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8월 정부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재추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로는 테마파크 사업부지 계약에 제약이 있었지만 2015년 5월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 경기도, 화성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잠재투자자의 투자수요 파악과 개발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콘셉트 제안공모를 했고 2015년 7월 경기도와 화성시, K-water가 국제테마파크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예정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로 사업부지면적은 4.2k㎡(여의도 면적의 1.45배)며 △주변에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도로 8개 노선 △신안산선 전철 등 철도 2개 노선이 계획돼 있어 △서울 강남에서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테마파크 브랜드인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외국 관광객이 한류문화에 매료될 수 있는 ‘한류테마센터’를 워터파크와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과 함께 설치해 이른바 체류형 복합리조트로 탄생하게 할 계획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Ride the Movies!’라는 슬로건으로 첨단 기술과 영화, TV 쇼를 기반으로 하는 테마파크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를 바탕으로 한 어트랙션을 미국 올랜도와 일본 오사카에 개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자리 창출효과는 건설기간 동안 약 7만6000명,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4만8000명이 예상되며 생산유발효과는 건설기간 동안 15조원, 운영기간동안 연간 약 6조원이 기대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는 선정된 컨소시엄과 실무협상을 추진해 2016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국제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후, 국제테마파크가 2020년 예정대로 개장하면 한국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 나라가 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이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K-water 또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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