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LPGA 투어 복귀 박주영, “첫 우승 간절해요!”

입력 2015-12-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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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순위전을 2위로 통과한 박주영이 내년 시즌 KLPGA 투어에 복귀한다. 그의 목표는 첫 우승이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 박주영(25ㆍ호반건설)이 내년 시즌에 대한 간절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지난달 20일 끝난 2015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쳐 이효린(18ㆍ20언더파)에 이어 2위로 통과하며 내년 시즌 풀시드를 획득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합격해 풀시드를 얻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국내 무대로 U턴했다.

올해 LPGA 투어 13개 대회에 나선 박주영은 첫 출전이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공동 58위에 올랐지만 이어 열린 KIA 클래식부터 8개 대회 연속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의 공동 27위다. 시즌 획득상금은 1만9897달러(약 2300만원)로 이 부문 139위에 머물렀다.

박희영(28ㆍ하나금융그룹)의 친동생인 박주영은 지난해 QT 통과와 함께 LPGA 투어 한국인 첫 자매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언니(박희영)가 있어 든든했지만 (나는가 항상 언니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며 “출전 대회가 많지 않아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박주영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고,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이후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KLPGA 투어에는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역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한국여자오픈에서의 2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현재로서 박주영에게 중요한 건 자신감 회복이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게 1차적인 목표다”라며 “내년엔 어떻게든 첫 우승이 하고 싶다. 정말 우승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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