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는 벌써 설날…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돌입… 최대 50% 할인”

입력 2015-1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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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21일부터 설날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에서 고객이 설날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백화점)
국내 유통업계가 일제히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내년 설(2월 8일)이 한 달 20일가량 남았지만, 예약 판매를 통해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예약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대형마트는 올해 사전 예약판매 규모를 20% 이상 확대하고, 할인율도 높였다.

21일 업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작년보다 50여 품목 늘어난 150여개 품목이 대상이며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20~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천호점, 신촌점 등 13개 점포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예약판매에 참여하는 물량은 지난해(150여종)보다 20% 늘어난 180여종이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15~20%, 건과 10~30%, 와인 20~60%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특선 한우 죽(竹)’ 23만5000원(정상가 25만원, 6% 할인), ‘유기농산양삼세트 국(菊)’ 20만원(정상가 25만원, 20% 할인)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2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84가지 품목으로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ㆍ건과는 13~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대형마트도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210여 종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 트랜드를 반영해 건강·견과류, 열대과일, 복고세트 등의 제품 비중을 지난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아울러 매년 사전예약판매에 개인 구매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개인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지난 추석 사전예약 시 단품 선물세트 비중을 70%까지 확대한 데 이어, 올 설 사전예약에서는 90%까지 확대해 190개의 세트는 1개만 구매해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설 때보다 80%이상 확대했다. 과일, 한우 등 신선식품 74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66종, 샴푸, 린스, 양말 등 생활용품 22종, 온라인 단독상품 5종 등 총 167개 품목이다.

대표 품목으로 ‘지리산 진심한우 명품 갈비 세트(지리산 진심한우 찜갈비 0.7kg*4개, 갈비양념, 냉동)’를 본 판매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20만 2500원에, 고당도 대과만을 엄선한 ‘귀하게 자란 큰 사과(사과 12입)’와 ‘귀하게 자란 큰 배(9입)’를 각 8만 8000원에 판매한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자가 늘면서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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