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화제] 선전공단 산사태 실종자 91명·태국 관광버스 추락

입력 2015-12-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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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1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웨이보(Weibo)’순위 기준

▲중국 광둥성 선전시 외곽의 한 공단단지 부근에서 2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있다. AP뉴시스

1. 선전공단 산사태 실종자 91명

중국 남부 선전 외곽의 한 공업단지 부근에서 2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채의 공장건물과 민간 주택이 파묻혔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9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앞서 발표된 실종자 수 59명에서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 구조 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밤새 진행 중이긴 하나 기상조건이 나쁘고 밀려 내려간 진흙의 양도 많아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산사태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광둥성 지질재해 응급 전문가팀의 초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번 산사태가 산 자체의 토사 붕괴가 아닌 급경사 지역에 쌓여 있던 많은 흙더미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전 주민들 역시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 사고 현장. 신화뉴시스

2. 태국 관광버스 추락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20일 25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추락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12명과 태국인 가이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치앙마이 주재 중국총영사관에 따르면 부상자는 말레이시아 관광객 10명과 태국인 운전기사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경 태국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로 향하던 이 버스는 도로 주변 구덩이로 굴러 떨어지며 사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고 버스에 중국인 관광객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총영사관은 사고 피해자 신원과 상태 파악에 나섰는데요. 확인 결과 사상자 대부분은 말레이시아 화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말레이시아 화교 관광객 22명, 태국인 운전기사 1명, 말레이시아인 가이드 1명, 태국인 가이드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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