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은 40대에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임금과 생산성 국제비교’ 연구자료에 따르면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국내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수준은 급격히 높아진다. 근속연수가 10∼14년인 근로자의 임금은 212.3, 20∼29년 근로자 288.1, 30년 이상 근로자는 328.8에 달한다. 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은 169.9에 불과한 유럽연합(EU) 15개국이나 246.4에 그친 일본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