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계금융] 가구 금융부채 비중 70% 육박...전년比 1.8% 증가

입력 2015-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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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 중 금융부채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부가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금융부채 69.9%와 임대보증금 30.1%로 구성됐으며 전년대비 금융부채가 1.8% 포인트 늘어났다.

이중 금융부채는 432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4.9% 늘었으며, 임대보증금은 1860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줄었다.

금융부채에서 담보대출은 3540만원, 신용대출은 642만원으로 전체 부채 중 각각 57.3%와 10.4%를 차지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4.3%로 전년에 비해 1.6% 포인트 감소했다. 보유가구의 부채 중앙값은 447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1.6% 늘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보유가구 비율은 39.0%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관련대출 보유가구 비율은 각각 0.9%포인트, 0.8%포인트 줄었다.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유 가구의 중앙값은 각각 5000만원, 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부채 보유가구의 19.8%가 1000만원 미만, 1000~3000만원미만 19.9%, 3000~5000만원미만 12.6%, 5000~7000만원 미만은 9.2%의 가구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보유액이 3억원이상인 가구도 6.8%로 나타났다.

소득5분위별 부채의 변화를 보면, 전년에 비하여 소득 4분위 3.8%, 5분위 2.0%, 2분위 1.4%, 3분위 1.2%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전년대비 50대 가구는 감소, 30세미만, 30대, 40대, 60세 이상 가구는 각각 1.7%, 1.3%, 2.6%, 8.6% 늘었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 1.5%, 자영업자 가구 3.8%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가구주의 연령대가 50대(7866만원), 종사상지위는 자영업자 가구(9392만원), 소득 5분위 가구(1억4283만원) 및 순자산 5분위 가구(1억4427만원), 입주형태별로는 자가(7748만원) 가구가 가장 많았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는 가구주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부채 비중은 낮아졌다. 실제로 30세 미만인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87.7%를 차지하는 반면, 60세 이상인 가구는 56.3%로 가장 낮았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939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73.5%로 가장 높았다.

소득 1분위 가구는 1278만원의 부채를 보유한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1억4283만원의 부채를 보유해 전체 부채의 46.2%를 점유했다.

입주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부채가 7748만원으로 전체 부채의 73.8%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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