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증강현실로 더 똑똑해진 ‘로보킹 터보 플러스’ 선보여

입력 2015-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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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로봇청소기에 ‘증강현실’ 적용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증강현실을 탑재한 LG전자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더 똑똑하게 청소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6’ 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업계에서 로봇청소기에 증강현실 기능을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로보킹은 증강현실을 통해 청소가 필요한 곳을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가 편리한 ‘이지 클리닝’을 구현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 공간을 스마트폰에 보여주고, 고객이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로보킹이 스스로 이동해 청소를 시작한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놀고 있는 자녀가 과자를 흘렸다면 부엌에 있는 엄마가 스마트폰에서 그 곳을 터치만 하면 로보킹이 자율 청소를 시작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이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제품 상단, 하단, 전면 등 세 곳에 카메라를 탑재해 실생활에 유용한 홈뷰, 홈가드 등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홈뷰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청소를 지원한다. 집주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의 전면 카메라가 보여주는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로보킹을 작동시킬 수 있다.

홈가드는 집주인이 외출할 경우 로보킹 터보 플러스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 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능이다. 로보킹은 집안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해당 사물을 자동으로 5회 연속으로 사진을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이 제품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기존 로봇 청소기들이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는 콩이나 씨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먼지도 제거한다.

이외에도 △터보모드를 작동시켜 더 강력하게 먼지를 흡입하는 ‘바닥마스터’ △제품의 상·하 2개의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장애물 위치 등을 기억했다가 경로를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청소하는 ‘홈마스터’ △청소가 불편했던 모서리 구조의 공간에서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코너마스터’ △장애물에 걸리거나 틈새에 끼어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자동탈출기능’ 등도 지원한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은 “로봇청소기의 본질적 기능인 청소 성능은 물론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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