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구직자-지역기업 잇는 ‘희망이음사업’에 26억 투입

입력 2015-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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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지역청년들의 구직난을 덜어주기 위해 ‘희망이음사업’에 올해보다 43% 늘어난 2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기업의 인력수요에 따라 기업과 청년인재를 매칭하는 맞춤형 탐방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희망이음 사업 계획을 밝혔다.

‘희망이음사업’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지방 우수기업을 찾아가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왔다. 그동안 3만8000여명의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1600여개의 지역 우수기업을 탐방했다. 올해 희망이음 사업은 청년인재 9040명의 지역 우수기업 탐방, 지역대학생 취업 동아리 회원(795명) 대상 지역기업 취업 프로그램(77회) 진행 등의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청년구직자들의 지역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과 지역대학이 지역 대학생에 밀착ㆍ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역기업이 인사 담당자가 청년들의 멘토 역할을 맡는 ‘청년인재 멘토링제’가 실시된다. 지역대학은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역기업의 이해’ 특강을 한 후 기업탐방 참여학생을 모집해 ‘사전교육’ - ‘현장탐방’ - ‘인사담당자 멘토링’ - ‘지역기업 취업’의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사업도 체계화된다.

산업부는 아울러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5년 희망이음 시상식’을 열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총 81개 단체와 개인에 산업부장관상 30점, 시도지사상 15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21점, 테크노파트원장상 15점 등을 포상했다.

희망이음 서포터즈 부문에는 인천 ‘미추홀릭2nd팀’의 김건우 학생(인천대 3학년)이, 지역기업 탐방 후 작성하는 탐방후기 부문에서는 영화 ‘도둑들’을 패러디한 충북 ‘요원들팀'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제주 ‘희망 블라썸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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