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19일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Aa2 등급상향에 대해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경제 활성화 및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무디스를 포함하여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에 Aa2 (=AA) 이라는 등급을 부여한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며 무디스로 Aa2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국가는 G20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7개 국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등급 상향으로 우리나라는 한․중․일 3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이후 다수의 선진국․신흥국들은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거나 부정적 전망(negative outlook)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개시, 저유가기조 강화, 중국 경제둔화 우려 등이 상존한 상황에서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역사상 최고 국가신용등급으로의 상승을 이룬 것은 견조한 경제 펀더멘탈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여타 국가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점을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인정한 사례"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