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14~18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폭을 키우며 1430원대에 진입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34.8원으로 전주 대비 13.3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8.1원 내린 1214.2원, 등유는 전주 대비 8.7원 하락하여 863.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16.3원 하락하여 1391.1원을 보였다. 경유는 2.9원 내린 1182.1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지속적으로 최고가를 보이고 있는 서울은 1ℓ당 1518.9원이며, 전국 평균 대비 84.1원 높은 수준이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16.2원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이며, 1ℓ당 129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충남 보령지역으로 1050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1350원 이하인 주유소는 지난주 141개에서 563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싱가포르 현물시장 휘발유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국제원유 가격은 △미 달러화 강세 △미 원유 수출 가능성 증가 △이란 공급 증대 전망 등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