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ㆍ우리ㆍ한국ㆍ현대ㆍ삼성 등과 ‘빅6’... SKㆍ한화는 ‘1000클럽’ 새롭게 포함
동양종합금융증권이 공격적으로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면서 대우, 우리, 한국, 현대, 삼성 등 5대 증권사와 함께 임직원수 ‘2000클럽’에 가입했다.
1일 증권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53개 증권사(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포함)들의 임직원수는 3만2093명으로 지난해 말(3만1609명)에 비해 484명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2008년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자통법)’ 시행(예정)에 따라 급변하는 영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통법은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대형화 및 전문화, 투자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다.
따라서 증권사들이 자통법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 및 자본확충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한편 투자은행(IB), 퇴직연금, 자산운용 등 신성장 사업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전문인력 채용이 필수적이다.
대한투자증권이 올 1분기에 임직원수가 417명이나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같은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증권으로부터 소매영업(리테일) 부문을 영업양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대우증권이 195명 증가한 것을 비롯, 미래에셋(이하 1분기 임직원수 증가 규모 153명), 동양종금(91명), SK(54명), CJ(38명), 한화(26명), 한국투자(25명), 굿모닝신한(22명), 키움닷컴(14명) 등에서 전문인력 확보가 두드러졌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를 통해 3월말 현재 임직원수가 2022명으로 대우(2910명), 우리(2504명), 한국(2287명), 현대(2248명), 삼성(2058명)에 이어 임직원수 ‘2000클럽’에 가입했다.
또 SK증권과 한화증권이 각각 1003명, 1000명으로 대신(1954명), 굿모닝신한(1797명), 대한투자(1552명), 미래에셋(1222명)에 이어 ‘1000클럽’에 새롭게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