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 SK(주)로 확정... 자회사명은 SK에너지

입력 2007-04-30 18:05수정 2007-05-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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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지주사 및 자회사 사내이사로 선임... 5월 29일 임시주총서 최종 결정

SK주식회가 지주회사체제 전환과 관련 지주회사 명칭을 SK(주)로 확정했다. 또한 자회사로 설립예정인 에너지판매 회사의 명칭은 SK에너지(주)로 결정했다.

SK(주)는 30일 "이 날 오후 정기이사회를 개최,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의 이사회 구성과 양사 사명 등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SK㈜ 회사분할에 따른 주요 경영안건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과에 따르면 가칭 SK홀딩스로 논의됐던 지주회사의 명칭은 대외컨설팅과 사내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주회사는 'SK주식회사(영문명 SK holdings Co. Ltd.)'로, 사업자회사는 'SK에너지(주)(영문명 SK energy Co., Ltd.)'로 결정됐다.

SK(주)는 "존속법인인 지주회사는 기존 SK주식회사의 사명을 그대로 승계하고, 신설법인인 사업자회사는 고유 사업영역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명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와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의 사내이사를 모두 맡게 됐다.

SK(주)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는 최태원 SK(주) 회장과 함께 신규로 박영호 SK(주) 사장(투자회사관리실장ㆍ사진) 등 2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SK(주)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사외이사에는 강찬수 이대 교수와 서윤석 이대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 외에 박세훈 前 동양글로벌 부사장 등 3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사업자회사인 SK에너지(주)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SK(주) 사장, 김준호 SK(주) 부사장(윤리경영실장)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남대우 상지경영컨설팅 컨설턴트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 ▲오세종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한영석 변호사 등 5명의 기존 사외이사 외에 한인구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SK(주)는 "존속법인인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다"며 "신설법인인 SK에너지(주)는 7월 2일 열리는 창립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주) 신헌철 사장은 "자회사들에 대한 출자를 담당할 지주회사와 기존 SK(주)의 고유 사업영역인 에너지ㆍ화학 사업에 집중할 사업자회사의 경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이사회 구성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SK(주)는 회사분할을 포함한 이 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다음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며 7월 1일로 예정된 회사분할시점까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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