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몰 ‘정찬 레시피’ 모바일 등 선보여…청정원 ‘휘슬링 쿡’ 온라인 先출시해 인기
간편한 조리 방법으로 가정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1~2인 가족,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편리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간편가정식 매출은 전년 대비 43.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 전체 매출에서 간편가정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6.7%에서 올해 8.8%까지 높아졌다. 이에 이마트몰은 23일까지 라비올리, 피자, 페투치니 등 피코크를 이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이탈리안 정찬 레시피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선보인다.
대상 청정원은 16일 가정간편식 ‘휘슬링 쿡’을 내놓았다. 제품 용기에 특수 제작한 요리 밸브가 달려 있어 전자레인지에서 조리가 완료되면 휘파람 소리로 알려준다. 앞서 옥션을 통해 온라인 선 출시해 높은 반응을 확인했다.
옥션 임학진 식품팀장은 “국내 1~2인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약 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매년 성장하면서 웰메이드 간편식의 보편화로 소비자들의 선택과 폭이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가정간편식의 인기 원인에 대해 업계는 직접 음식을 요리하는 것보다 간편가정식을 이용하는 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은 식재료 처리에 대한 부담도 없다는 점을 꼽는다.
그룹 차원의 유통 채널을 갖춘 신세계푸드는 H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마트에 PB브랜드 피코크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편의점 위드미도 유통 채널로 활용된다. 이마트는 앞으로 가정간편식 PB브랜드 상품의 종류를 2019년까지 100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제2음성식품가공센터를 증축해 올해 200억원 수준인 피코크향 매출을 800억원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