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분기 당기순익 1조1825억

입력 2007-04-30 16:21수정 2007-04-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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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지분매각익 실현 당기순익 크게 증가

KB국민은행은 1분기 중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3% (3795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452.6%(9685억원) 크게 증가한 1조1825억원 순이익을 시현하고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또한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2.42%, 32.43%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1분기중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주요인으로 LG카드지분매각익(세후 약 4320억원)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경상적인 당기순이익은 약 7510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자부문이익은 1분기 중 1조6899억원으로 전년도의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분기별 일수효과(1분기중 일 수는 4분기 대비 2일이 적음)를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중 비이자부문 이익은 기업회계기준의 일부 변경에 따른 LG카드 관련 매각익의 재분류로 과거 실적 대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수수료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3.1%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3.0% 증가한 2539억원을 시현했다.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2.8%, 전분기 대비로는 6.0% 증가한 856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수익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8.8%p) 하락한 33.1%를 기록했지만 LG카드매각 관련 수익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 전분기 대비로는 75.5% 크게 감소, 1271억원을 기록했고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노력으로 전년동기대비0.62%p, 전분기 대비 0.03%p 개선된 1.00%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48.5%p, 전분기 대비 1.4%p 상승하여 지속적인 건전성 개선추세를 유지했다.

KB 국민은행은 자산성장 면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의 은행계정(신탁제외) 총자산은 19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2000억원(2.2%)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3.1조원(7.0%) 증가했다.

신탁자산 포함시 2007년 1분기말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13조8000억원이며 은행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36조2000억원으로 지난분기 보다 2.3%(3.1조원) 늘었고 전년동기 대비 11.5% (14조원)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 성장률을 보면 가계여신의 경우 8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같은 수준, 전년동기 보다는 5.2%(4조2000억원원)의 성장률을 보였고 기업여신은 50조7000억원을 기록, 지난 분기 보다 6.5%(3조1000억원) 전년동기 대비 24.0%(9조8000억원)의 성장률을 시현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기준으로 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000억원) 소폭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 보다는 11.3%(9000억원)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호한 자산건전성유지와 합리적인 수준의 자산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에 이어 양호한 영업실적을 게속 이어가고 있다"며고 "앞으로도 계속 수익구조 개선노력, 영업력 강화 및 Clean 뱅크 구현과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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