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리뉴 감독 전격 경질, 후임 히딩크 유력?…"어게인 2009"

입력 2015-12-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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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히딩크

▲첼시의 조제 무리뉴(왼쪽)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거스 히딩크(오른쪽)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성적부진과 구단과의 불화 등으로 전격 경질됐다.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9년에도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경질된 첼시팀의 임시감독을 맡아 팀을 리그 우승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첼시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직후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연봉 랭킹 상위에 이름을 올려온 스타 감독으로 약 220억원의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시작부터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무리뉴 감독은 팀 닥터와의 불화, 언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의 충돌, 여기에 팀 성적 부진까지 겹쳤다. 2013년 6월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2년 6개월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후안 데 라모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무엇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재선임 가능성도 재기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히딩크 감독이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에도 당시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자 임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첼시를 FA컵 우승과 리그 3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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