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의도 시티플라자 저층부 리테일 공간 새단장 ‘눈길’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JLL코리아(존스랑라살르 JLL)는 지난달에 이지스자산운용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시티플라자 건물(舊 삼성생명 동여의도 건물)에 대한 전속 임대 대행과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JLL은 시티플라자의 지상 1층부터 3층까지의 저층부를 리테일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시티플라자 건물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4층, 연면적 1만4883m2 규모로,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IFC와 접해 있으며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내 금융기관이 밀집한 대형 업무 및 복합 시설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 업무 시설 공간이었던 2층 및 3층도 리테일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내년 중순까지 대대적인 증축과 상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에 서울의 높은 오피스 공실률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 오피스 빌딩 저층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리테일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의도 시티플라자는 중소형 오피스 빌딩이 저층부의 상업 공간을 리테일 공간으로 확대하게 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IFC 주변은 상주 인구가 많은 반면에 인근 F&B 시설의 부족으로 리테일 업종의 잠재성과 F&B시설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다. 실제로 상주 인구의 구매력으로 인하여 IFC의 지하 몰과 인근 가두상권 내 리테일 라이프스타일 및 F&B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김낙균 JLL 리테일 이사는 “본 건물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코너에 위치함으로써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며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MD (입점 브랜드) 기획, 우수한 임차인의 유치, 그리고 임대 마케팅을 통해 다양하며 경쟁력 있는 리테일 공간을 갖춤으로써, 입주사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자산의 활용가치를 높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LL의 리테일 팀은 최근 상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에 대응하여 상환경 자문을 포함한 일관된 리테일 서비스 즉, 컨셉 및 디자인 자문, 마케팅, 임대 및 사전임대자문, 리테일 센터 관리, 투자자문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