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화제]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상·크리스마스

입력 2015-12-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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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7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웨이보(Weibo)’순위 기준

▲미국 기준금리 추이. 사진 속 인물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1.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06년 6월 이후 9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중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7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종료하면서 세계인의 눈이 ‘연준,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쏠렸습니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현행 0~0.25%에서 0.25~0.50%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최근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로 국제시장이 중국에 주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이번 금리인상이 중국 경제에 부담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현재 중국이 선호하는 통화완화 정책에 제동을 걸고 이는 중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그간 우려됐던 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결됐다는 안도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초점을 ‘장기적’으로 맞춘 것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앞으로 발생한 상황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샹핀닷컴'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알리는 웨이보. 출처=웨이보캡처

2. 크리스마스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국에 있는 관광·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세일행사에 돌입하자 네티즌이 서로 세일정보를 공유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17일 중국 웨이보 ‘크리스마스 페이지’에는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부문의 세일정보가 담긴 광고 이미지와 글들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는데요. ‘웨이보성탄절’ 계정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 ‘샹핀닷컴’에서 쓸 수 있는 50위안짜리 온라인 상품권을 내려받을 수 있는 링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종교 휴일을 인정하지 않아 미국, 유럽, 한국 등과 달리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고, 학교, 관공서, 기업 등 모두 정상적인 하루를 보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과거에는 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 문화가 중국으로 점차 유입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즐기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변화에 발맞춰 크리스마스 세일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중국 젊은 세대(90년대 이전과 이후 출생자들)가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며 “여행 비성수기였던 크리스마스와 신정(새해)이 이젠 성수기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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