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롯데홈쇼핑으로 제2의 도약

입력 2007-04-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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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이 채널명을 ‘우리홈쇼핑’에서 ‘롯데홈쇼핑’으로 바꾸고 5월 1일부터 새로운 BI(Brand Identity)로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2001년 9월 출범한 우리홈쇼핑이 유통 최고의 브랜드 롯데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하며 홈쇼핑 업계에 판도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홈쇼핑은 2001년 9월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을 오픈한 이래 3년 만에 흑자를 내며 취급고 기준 매출액이 연 평균 14.8%씩 성장 해왔으며 지난해 8월 롯데 쇼핑이 53.03%의 지분을 확보하며 롯데그룹 계열사가 됐다.

이번 BI 변경은 지난 4월 19일 우리홈쇼핑 전체 이사회를 열어 롯데홈쇼핑으로 채널명을 변경하는 것으로 의결한 후 4월 23일 방송위원회의 신고 수리(방송채널 사용사업 승인)를 거쳐 이뤄졌다.

롯데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최고의 유통 브랜드 롯데에 걸맞는 홈쇼핑 채널을 선보일 것”이라며 “롯데의 품격과 상품 노하우를 가정으로 배달해 소비자가 진정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과 인터넷 몰 뿐 아니라 백화점, 마트 등 온ㆍ오프라인을 망라한 입체적인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백화점의 인기, 우수 상품 특별 세일전을 홈쇼핑을 통해 펼치거나, 적립금이나 상품권을 공유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가 홈쇼핑과 백화점을 한 집처럼 드나들게 하는 마케팅도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은 새로운 브랜드의 핵심가치(Core Value)를 ‘트루 베네핏(True Benefit)’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믿을 수 있는(Reliable), 다양한(Diverse), 전문적인(Professional), 혜택을 주는(Beneficial), 그리고 고객을 배려하는(Customer Oriented) 홈쇼핑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트루 베네핏(True Benefit)’은 롯데홈쇼핑이 제공하는, 롯데홈쇼핑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롯데홈쇼핑은 ‘트루 베네핏(True Benefit)’을 통해 고객의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전해 업계 1위로 자리매김 한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BI는 롯데백화점의 CI와 동일한 골드컬러 및 서체를 공유하고 장식을 최소화해 고급스럽고 신뢰를 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렸다. 이는 유통 업계의 리더로서 당당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홈쇼핑에서도 최고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롯데홈쇼핑의 의지를 담았다.

한편,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도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로 변경하고 새 단장을 마쳤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방송 상품매장과 인터넷 상품매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롯데백화점(잠실점) 상품매장을 병행 운영함으로써 종합 유통채널을 보유한 인터넷 쇼핑몰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롯데아이몰의 BI는 인터넷 쇼핑몰의 핵심 가치인 자유로운 쇼핑과 다채로운 선택이라는 고객의 혜택을 표현하기 위해 소문자 i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우리닷컴의 i를 그대로 이어가 기존 우리닷컴이 가지고 있던 친근한 브랜드 자산도 살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23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사 워크숍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개국 이후, 사상 처음으로 종일 녹화방송을 내보내면서 떠난 전 직원 워크숍으로 ‘One Way & One Mind’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이번 BI 변경과 함께 롯데홈쇼핑은 방송인 강수정과 1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를 시작한다. 강씨는 친근한 이미지로 SBS ‘야심만만’ 및 ‘결정! 맛대맛’에서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이번 광고를 통해 CF 모델로 첫 발을 떼게 되었다.

5월 1일부터 방송되는 런칭 광고는 쇼호스트, MD, 디자이너 등 롯데홈쇼핑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꼼꼼히 고른 질 좋은 상품을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배달한다는 내용으로 ‘보고 고른 것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상품’, ‘감동과 신뢰를 팔고 상품은 덤으로 드린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런칭 기념으로 5월 한달 간 3일 마다 한 명씩, 총 10명에게 각 1000만원씩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는 총 1억원 상당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리홈쇼핑의 새 이름을 맞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롯데아이몰과 무료 ARS 응모(060-704-040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30일 까지며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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