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망원인 5위 ‘폐렴’, 겨울철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수!

입력 2015-1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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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내과 ‘은평연세병원’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날씨가 추위지기 시작하면서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감기와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유독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기온이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전파가 잘 되기 때문이다. 또한 혹독한 겨울철 기후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병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겨울철에 걸리기 쉬운 각종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폐렴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6만7,6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 보다 높은 것으로, 하루 평균 733명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다.

폐는 호흡을 통해 들러온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에 전달하고, 체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장기다. 폐의 기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폐포가 항상 무균상태로 유지돼야 하는데, 외부로부터 균이 들어와 폐렴이 발생하게 되면 가스교환이 불가능해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의 염증이 전신에 퍼지게 되면 패혈증으로까지 발전하는 무서운 병이 바로 폐렴이다.

은평연세병원 측은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매우 다양하지만 세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그 중에서도 ‘폐렴구균’은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볼 수 있다”며 “다행히 폐렴구군에 대해서는 예방주사가 개발돼 있어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을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폐렴구군에 대한 예방접종은 2세 이하나 65세 이상은 모두 맞는 것이 권고되며, 50세 이상의 사람 중에 면역억제상태가 있거나 만성 심부전, 만성 신질환, 만성 호흡기질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더라도 예방접종을 한 후에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항체역가가 줄어들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65세 이전에 항체역가 지속기간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당백신을 접종을 한 경우라면 5년 뒤 재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은평연세병원 측은 “폐렴구군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접종사업에 포함되어 59개월 이하 영유아를 비롯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인근 병의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라며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등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만성질환자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신내 내과 은평연세병원에서는 폐렴구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은평구 지역거점병원 은평연세병원은 지난 4월 확장이전해 대학병원급 장비를 보유하고 응급의료센터(응급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 건강검진 지정병원인 은평연세병원은 건강검진 수검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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