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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들은 리튬이온전지(배터리)의 핵심부품소재인 전지용 동박 생산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한 것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및 IT기기용 리튬이온전지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지용 동박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증대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6마이크로미터 전지용 동박을 개발(2015년 5월 장영실상 수상)해 제품에 적용했던 LS엠트론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2년 중반 LS엠트론은 글로벌 경쟁사를 상대로 ‘표면 울음 특성 개선’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경쟁사는 특허 무효심판 소송을 제기했다. 경쟁사에 의해 제기된 특허 무효 소송은 2014년 말 대법원에 의해 특허 유효 확정판결이 내려졌고, LS엠트론이 제기한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은 최근까지 진행 중에 있었다.
또한, LS엠트론은 2015년 중반 ‘충·방전 용량 개선’ 특허 침해 금지 분쟁을 무역위원회에 추가로 제기하여 양 업체간 특허권 분쟁은 한층 가속화 된 바 있다.
하지만, LS엠트론과 위 글로벌 경쟁사는 장기간의 치열한 특허 분쟁이 양사의 사업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공감하고, 최근 특허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상호 합의하에 LS엠트론이 라이선서(Licenser)가 되는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LS엠트론은 보유 중인 전지용 동박 관련 2건의 특허에 대해 위 글로벌 경쟁사에 실시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 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며 윈윈(Win-Win)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LS엠트론 이광원 사장은 “첨단 기술분야에 있어 국내 업체가 글로벌 경쟁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유례가 드문 것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세계 1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