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그룹 R&D 새 심장 '마곡 사이언스파크' 건설현장 점검

입력 2015-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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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이 LG그룹 R&D(연구개발)의 새로운 심장이 될 마곡 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근로자를 격려하고, 건설 진행 현황 등을 보고받은 후 공사 부지를 돌아보며 현장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날 구 회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며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므로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마무리도 끝까지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특히 안전과 품질에 대해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에서 구본무 LG 회장(가운데)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LG그룹)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2017년 1단계 준공 후 2020년 최종 완공한다는 계획 하에 현재 토목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동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LG가 4조원을 투자한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 5000평) 규모로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선다.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ㆍ화학ㆍ통신 등 주력사업과 에너지ㆍ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사업 분야 2만500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R&D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R&D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공계 석박사급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LG R&D 현황을 소개하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구 회장은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R&D 단지를 만들고 있고 그곳에 최상의 연구 시설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LG의 시장선도와 미래성장의 메카가 될 융복합 R&D 현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첨단 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R&D 단지’로 건설된다.

모든 연구동 옥상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한편 조도와 전기 사용량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LED 스마트 조명,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과 로이유리, 페놀릭 폼 단열재 등 에너지 절감형 건축 내외장재도 적용한다.

또 단지 전체의 공조, 조명을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 (BMS)과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정보통신(ICT)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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