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및 폭발사고 사례를 수집, 편집한 '화재사례 제11집'을 발간하고 손해보험회사를 비롯한 보험 유관기관, 소방방재청, 소방업계 및 학회 등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화재사례집에는 국내사례 8건, 해외사례 6건이 수록되어 있으며 국내사례의 경우 근래 많은 인명피해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재래시장 및 고시원, 연구원 등의 화재사례를 비롯해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는 방직공장, 숙박업소, 공장, 사격장 등의 사례가 생생한 현장사진과 함께 화재 발생상황, 피해상황, 원인, 문제점 및 방지대책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해외사례는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미국 스테이션 나이트클럽 화재, 오스트리아의 카프룬 등산열차 화재 및 스페인 마드리드 윈저 빌딩 화재 등 6건에 대해 현장사진, 화재상황, 화재원인은 물론 방화담당자와 소방대의 소화활동 등에 관해서도 상세히 다루어 화재안전 관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화재사례집이 화재안전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유사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지침으로 보험업계의 손해사정 담당자들에게는 손해사정 시 주요 착안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