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환자의 실화를 다룬 배우 홍수아 주연의 ‘멜리스’(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용운)가 2016년 2월로 개봉을 확정 지었다.
영화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충격 실화로 지난 2004년 일명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친구를 질투해 벌인 살인사건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기에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던 한 여자의 사연이 숨겨져 있다.
‘멜리스’의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친구의 전부를 빼앗고자 했던 잔혹한 악녀 가인(홍수아 분)의 모습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사는 은정(임성언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몇 년 만에 만난 친구 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은정의 모습과 달리 그녀를 죽일 듯이 노려보는 가인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리플리 증후군’을 앓으며 친구의 모든 것을 훔치려 했던 가인 역에는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발히 연기 활동 중인 홍수아가 열연했다. 단란한 가정에서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여고 동창생 은정 역은 임성언이 분했다. 이외에도 조한선, 양명헌, 김하유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진달래지다’(2013)를 통해 런던크리스탈팰리스국제영화제(CPIFF) 최우수국제영화제 수상(2014)에 빛나는 김용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