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15년 전 여대생 성폭행 사건 언급… “자살 생각도 했다”

입력 2015-12-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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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방송캡처)

주병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주병진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0년도에 있었던 여대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당시 주병진은 2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03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무서운 시기를 보낸 경험이 없다. 당시는 불가항력이었다"며 "1심 공판 때 무죄선고를 받지 못한 중압감 때문에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병진은 "그러나 무죄 판결 후에도 웃을 수 없었다.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계속됐다"며 "사람들은 그 사건이 있었다는 것만 알지 결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병진은 "자살하려고도 했었다. 상처가 트라우라로 남았다. 아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그간 있었던 심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언급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주병진은 18일 첫 방송되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를 통해 200평 펜트하우스를 최초 공개한다. 오후 11시 채널 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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