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에 100만kW급 화력발전소 건설 투자협의서 체결

입력 2007-04-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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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중국 허난성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청위 성장 등 하남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다탕집단공사 및 초작시 정부와 함께 10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및 운영하는 투자협의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04년말 1단계 구리산 발전사업권(60만kW급 2기)을 이미 수주하였으며 금년 상반기 중 사업비준을 받아 2008년초 착공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총 사업비는 1ㆍ2단계 각각 미화 6.2억불, 10.3억불 등 총 16.5억불이며, 1단계 사업은 한전이 최대주주로서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 자본금 (미화 2.1억불)을 출자키로 했다.

또 2단계 사업도 한전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1단계 사업이 준공되는 시점(2010년)에 착공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입지환경과 기술성 및 경제성 등 제반 사업여건이 매우 양호하고 중국 중앙정부가 적극 장려할 뿐만 아니라, 한전이 이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효율 대용량의 초초임계 발전소로서 향후 중국의 본격적인 전력경쟁시장 도입시에도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남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국 최대 발전회사 중 하나인 중국대당집단공사가 투자파트너로 참여하여 사업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보일러·제어설비·터빈 등 국내기업의 동반진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미 중국 내몽고 및 감숙성에서 190MW의 세계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번 투자협의서 체결을 통해 중국의 대규모 석탄화력 발전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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