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이용객 작년보다 7% 증가…세월호 영향 벗어나

입력 2015-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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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세월호 사고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까지 연안여객선 누적 이용객이 1453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실적인 1362만 명보다 약 7%(91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용객 추이를 보면 금년 5월까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메르스 여파로 최대 성수기인 6~7월에는 여객선 이용이 상당히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8월 이후는 정상을 되찾아 전반적으로 여객선 이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 여행객이 1114만명(77%), 도서민이 340만명(23%)으로 작년보다 각각 8%, 2% 늘어나 전체적으로 7~8%대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통영의 욕지도 항로가 20%로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매물도 항로(15%증), 보길도 항로(11%), 울릉도 항로(9%), 금오도 항로(5%) 순으로 대부분의 관광항로에서 이용객수가 증가했다.

해수부는 도서민에 비해 일반 여행객의 연안여객선 이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여객선을 이용한 해양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여객선 안전관리 뿐만 아니라 여객서비스 고급화 및 이용상품 다변화 등에도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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