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샘에 대해 실적과 펀더멘탈이 견조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높은 성장 여력을 감안하면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6.3%, 30.4% 증가한 4510억원, 3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테리어가구와 부엌 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22%, 44% 성장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테리어가구는 대리점 대형와와 직영점 확대 효과, 부엌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IK부문 영업조직과 영업력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이상 고신장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24.2%, 28.7% 증가한 2조250억원, 176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한샘은 실적과 펀더멘탈이 견조한 개선세에 있다”며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실적보다 밸류에이션 하락에 의한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가격이나 거래량 등 매크로적 지표보다는 가구 시장 브랜드화, 리모델링 시장 확대, 경쟁력 강화에 의한 시장점유율 상승과 이에 따른 실적 모멘컴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PER) 32.5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대비 30% 내외의 높은 이익 성장과 성장 여력을 감안하면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