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아메리카’,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명대사 BEST3

입력 2015-12-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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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프란시스 하’, ‘위아영’의 노아 바움백 감독 신작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명대사 BEST3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스무 살 신입생 트레이시가 서른 살 뉴요커 브룩을 만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이야기를 그린다.

◇BEST1.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게 내가 행복한 길이야.”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대학 입학과 동시에 고향을 떠나 뉴욕에 처음 발을 들인 트레이시(롤라 커크 분)의 눈에 비친 브룩(그레타 거윅 분)은 완벽한 뉴요커 그 자체다.

그러나 사교의 여왕이자 전지전능해 보이던 그녀에게도 아픔은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전 남자친구를 친했던 친구에게 빼앗겼고, 대학 학위가 없어 파트 타임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이룬 듯 보였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황하고 있었던 브룩이 남긴 대사가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 게 내가 행복한 길이야”이다. 이 대사는 2030 여성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기며 명대사로 등극했다.

◇BEST2. “그녀와 있다 보면 뉴욕에 있는 것 같다. 숨고 싶은 대신 삶을 찾아 나서고 싶어진다.”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큰 기대를 갖고 뉴욕에 상경해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무력해져 있던 트레이시는 우연한 기회로 브룩을 알게 됐다.

자신감 넘치고, 인기 많고, 열정 가득한 브룩을 보면서 트레이시는 자신이 원했던 뉴요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고, 그녀를 동경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트레이시는 브룩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의 제목은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이며 메도우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다.

두 번째 명대사로 꼽힌 이 대사에는 꿈꾸던 인생을 살고 있는 듯한 브룩을 통해 적극적으로 살고자 결심하는 트레이시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영화는 메도우를 관찰하는 소설 작가로서의 트레이시의 내레이션을 따라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영화 전반에 물씬 풍기는 문학적 감수성은 ‘미스트리스 아메리카’의 특별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BEST3. “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내가 따라잡아야 할 사람 말고”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토니(매튜 쉐어 분)와 트레이시는 대학 동문이자 함께 문학도를 꿈꾸는 친구이며, 살짝 ‘썸’을 타기도 했던 애매한 사이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토니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음을 알게 된 트레이시는 분노한다. 가뜩이나 마음 둘 곳 없는 대학 생활의 유일한 빛이었던 ‘썸남’을 잃게 되면서 되는 일 하나 없는 대학생활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져 버렸다.

그러나 트레이시의 예상과는 달리 토니가 그녀를 택하지 않은 이유는 열등감 때문이었다. 소설을 쓰는 일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트레이시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이러한 심정을 고백하며 뜻밖의 충격을 준 이 대사는 젊은 연인들의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해내 세 번째 명대사로 등극했다.

영화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명대사 BEST3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미스트리스 아메리카’는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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