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며 1540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일본,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 약세 소식이 전해진데다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540선이 붕괴된 1537.37P까지 밀려나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날 보다 0.68%(10.61P) 하락한 1542.52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874만주와 4조4397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70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개인도 371억원 순매수했지만 하락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기관은 226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증권업종이 상승했을 뿐 다른 업종들을 대부분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고, 전날 현 대중공업그룹과의 지분 맞교환 발표 이후 M&A 재료가 희석된 포스코가 1.5%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미포조선은 4.5% 하락했다.
현대차는 기아차 유동성 위기설이 부각되며 3.4% 내려 8일연속 하락세로 5만원대로 밀려났고, 기아차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기계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현대상선, 한진해운등 등 조선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의 낙폭도 컸다.
반면 LG필립스LCD는 최근 패널가 강세와 출하량 호조를 바탕 으로 2.1% 올라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과 KT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각각 2.8%와 1.4% 올라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장중 상승했던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8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74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