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80여명 규모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8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양국 정상간 합의한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확대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민간경협위원장)을 비롯해 홍기화 KOTRA사장, 신헌철 SK(주)사장,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등 145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김영주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10개부처 35명의 정부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 및 유숩 칼라 부통령과의 오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주요 장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의 투자진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주요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경제포럼' 등 양국간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양국간 에너지·자원, 인프라·건설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정보통신(IT)과 무역투자 협력분야를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양국 정부와 재계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절단 방문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고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