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휴대폰 보조금 추가 인상
내달 30일부터 휴대폰 보조금이 추가 인상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26일 정보통신부에 휴대폰 보조금을 추가 인상하는 신규 보조금 약관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보조금이 최고 8만원 추가 인상되며, 사업자가 정하는 일부 단말기에 대해서 추가로 보조금이 인상된다.
특히 이통사들은 번호이동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폰에 보조금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합법적인 '공짜폰' 등장이 예고된다.
휴대폰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이 3세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3세대 휴대폰 보조금을 크게 늘리는 등 전략폰에 대한 보조금 인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폰 유통시장에서는 이미 '공짜폰'이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보조금 인상 소식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휴대폰 구입을 내달 말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 휴대폰 유통시장이 한달여 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