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화인켐 인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고, 오히려 태양광 실적 기대감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화인켐 흡수 합병으로 인해 지분율이 48.5%에서 100%로 증가하게 되면서 한화케미칼에 미칠 영향은 연간 약 150억원에서 200억원의 지배 순이익의 감소와 약 1.8%의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 요인이 발생해 악재는 분명하다"면서 "다만, 한화케미칼 전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이미 전일 주가는 5.6% 하락하면서 사실상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4분기 대다수 화학업체의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태양광 실적 기대감이 높아 한화케미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은 태양광 실적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태양광의 실적 개선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4분기는 부진하지만 저유가 상황에서의 화학, 지분법회사의 연간 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이익 턴어라운드는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