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8부리그서 차근차근 올라와 "인생역전 이런 것"

입력 2015-12-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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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8부리그서 차근차근 올라와 "인생역전 이런 것"

(출처=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28)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제이미 바디는 한때 주급 30파운드(약 5만3000원)를 받고 뛰었지만, 이젠 팀의 간판 선수가 됐다. 많은 축구 전문가는 제이미 바디를 두고 '인생역전'이란 표현을 사용할 정도다.

2002년 유소년 선수로 축구인생을 시작한 제이미 바디는 잉글랜드 8부리그의 아마추어팀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뛰었다. 2007년 같은 팀의 1군 선수로 올라섰다. 아마추어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보니 바디는 낮은 주급 때문에 오전에는 치료용 부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 축구를 하는 힘겨운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당시 그가 받은 주급은 30파운드에 불과했다.

2010년 핼리팩스FC로 팀을 옮겼고 이후 5부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을 거친 그는 2012년 마침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레스터시티로 스카우트됐다. 레스터시티로 이적할 때 바디의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까지 치솟았다.

바디는 레스터시티 데뷔 시즌에는 4골로 부진했지만 2013-2014시즌 16골을 터트려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제이미 바디의 소속팀 레스터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 시각)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1 승리를 기록했다. 제이미 바디는 이 경기에서 리그 15호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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