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융복합콘텐츠공모전 본선무대, CJ E&M 일산 스튜디오서 성황리에 진행 ‘눈길’

입력 2015-1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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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3일,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가 주최하는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의 본선이 CJ E&M 일산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융복합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1, 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 19팀이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융복합 공연을 비롯해 VR, AR, 로봇 기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VR전통회화를 다룬 조선 일렉트로닉스, 굿과 디지털아트를 융합한 전통문화예술개발원 마로,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매직 퍼포먼스를 선보인 비주아스트, 영화와 게임을 기반으로 웹툰을 개발한 필리아, 그리고 각각 공업용 로봇과 4미터 유인로봇으로 구현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팀보이드와 SF태후, 촬영 로케이션 전문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 로케이션 플러스 등을 포함해 19팀의 창작자가 참여, 개성적이고 뛰어난 콘텐츠로 역량을 과시했다.

방송인 김성주와 최희가 진행을 맡았으며, 생소할 수 있는 ‘융복합’ 의미를 “기술과 예술, 예술과 예술 등이 만나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 내는 것 아니냐”는 의미 있는 멘트로 설명하며 본선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MC는 창작팀들이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본선 경합에 재미를 더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병석 아시아문화원장,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CCO(Chief Creative Officer),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을 비롯해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 교수인 배우 박상원, 이상현 에어비앤비 서울 정책총괄, 명승은 벤쳐스퀘어 대표이사, 민욱조 센트럴 투자파트너스 상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를 가리는 심사기준으로 창의력, 독창성, 확장 가능성 등을 볼 것이라고 밝혔으며, 19팀의 프로젝트마다 호평과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양일에 걸쳐 펼쳐진 19팀의 경합은 심사위원들과 청중평가단의 커다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장르, 기술이 탄생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는 좋은 시도였으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기발한 발상,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창작자들에게 이런 기회와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최종성과발표 및 본선 경합은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틀간의 경합 현장을 'O 크리에이티브'로 제작, 12월 28일(월) 밤 11시 O tvN에서 1부 ‘융복합 기술 콘텐츠’ 부문, 2부 ‘융복합 공연 콘텐츠’ 부문으로 나누어 방송하며 100인의 대국민 청중평가단 20%, 심사위원 80%의 심사 점수를 반영해 선발된 우수한 4팀의 결과도 공개한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융복합 콘텐츠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자생 콘텐츠의 우수함을 알릴 예정이다.

대상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한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선례가 없는 첫 시도인 만큼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컸다. 오늘 보니 우려가 기대의 승수효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았고, 대한민국 융복합 콘텐츠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19팀에 고맙다”는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대한민국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그려보자는 목적을 갖고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며 “방송을 통해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던 융복합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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