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종합병원에서 불, 환자 183명 대피…2시간만에 병실로 돌아와

입력 2015-1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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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시22분께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대우병원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183명이 대피했다가 2시간만에 되돌아왔다.(연합뉴스)

14일 새벽 거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환자 183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1시22분께 거제시 아주동 거제대우병원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병원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1층 PVC 배관 쪽에서 연기가 나 당직자가 소방서에 신고했다.

병원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치솟은 것은 아니지만 연기가 계속 새어나와 병실쪽으로 유입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총 183명의 환자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외부로 대피했다가 연기가 완전히 사라진 후 2시간만에 병실로 되돌아왔다.

거제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구급차와 소방차 등 33대와 소방공무원 14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연기는 20여분만에 그쳤다.

소방당국은 병원 지하 1층 천장 PVC 배관에서 전기누전으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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