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화제] 상하이, 외국인이 살기 가장 비싼 도시·알리바바, SCMP 인수

입력 2015-12-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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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웨이보(Weibo)’순위 기준

▲중국 상하이 야경. AP/뉴시스

1. 상하이, 외국인이 살기 가장 비싼 도시

중국 상하이가 아시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뽑혔습니다. 인력자원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외국인 거주 비용이 가장 높은 20대 도시’ 순위에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하이 3위, 베이징 4위에서 오른 것입니다. 특히 중국 도시 11곳은 전체 20위권에 들며 외국인 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홍콩, 광저우, 선전은 각각 3위, 6위, 7위에 오르며 상위 10위권을 차지했고, 이외 다롄(14위), 쑤저우(16위), 청두(18위), 난징(19위), 톈진(20위) 등은 20위권에 올랐습니다. ECA인터내셔널의 리 쿠안 아시아 담당자는 “위안화가 달러를 제외하고 다른 통화에 강세를 보인 것이 중국의 외국인 거주 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한국 서울은 지난해 1위에서 3계단 추락한 4위를 기록했고, 부산과 울산도 각각 10위(지난해 7위)와 17위(지난해 14위)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20억 6000만 홍콩달러(약 3154억원)에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디어사업부를 인수했다. AP/뉴시스

2. 알리바바, SCMP 인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홍콩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미디어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인수규모는 20억6000만 홍콩달러(약 3154억원)에 달합니다. SCMP는 14일 공시에서 “알리바바와의 이번 거래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자지 SCMP와 옥외광고, 디지털 자산, 잡지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의 언론매체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6월 알리바바는 중국의 경제전문매체 차이나비즈니스뉴스 지분 일부를 12억 위안(약 2175억480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은 앞서 “SCMP의 인수는 국제사회가 중국을 제대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인터넷 장점과 미디어 분야에서의 SCMP 장점을 결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부회장은 “인수 후 SCMP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바일 등을 통해 쉽고 빠른 SCMP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SCMP는 일부 온라인 뉴스만 무료로 제공하고 제공 범위에 따라 한 주당 21~36홍콩달러의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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