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매수와 주식 자금 관련 달러 매수 등에 힘입어 9일만에 929원선으로 올라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원30전 오른 92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데 힘입어 전일보다 60전 오른 927원30전으로 개장한 후 은행권의 숏커버 움직임과 외환 당국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927원 후반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오후에도 역외 매수와 주식 관련 자금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한 때 93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930원대 복귀에 실패하고 92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929원선으로 올라 선 것은 지난 17일 이후 9일만이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2원71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