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특별한 가족’이 아닙니다
중앙입양원은 지난 11일 ‘입양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입양문화 인식개선과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국내외 대학(원)생 및 일반인 등이 참여, 총 107점의 작품 가운데 1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고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을 평가한 이번 공모전에는 입양돼 가족이 된 동생의 이야기를 소재로 ‘입양은 특별한 게 아닌, 그냥 가족일 뿐이다’라는 메시지를 UCC로 제작해 감동 깊게 전달한 송주영 외 2명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인쇄 광고부문 대상은 임상범의 ‘입양에 대한 편견을 접으면’이 선정, 이 작품은 ‘너’라는 글자에서 모음 ‘ㅓ’와 ‘ㅏ’를 반대로 접으면 ‘나’가 된다는 발상으로 ‘너의 아이, 너의 동생, 너의 가족’을 ‘나의 아이, 나의 동생, 나의 가족’으로 바꿔 입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음을 메시지로 담아냈다.
특히, 대상(UCC)과 최우수상(인쇄광고)을 차지한 수상자가 직접 작품제작 의도를 설명한 뒤 작품을 통해 함께 감동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언항 중앙입양원 원장은 시상식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입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앙입양원은 아동 최선의 이익보장과 올바른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