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중국 고위인사만 관람 예정? "일반인 암표 거래됐다"

입력 2015-12-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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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 중국 고위인사만 관람 예정? "일반인 암표 거래됐다"

(AP/뉴시스)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 취소를 두고 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공연 암표가 거래된 사실도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연합뉴스는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 사실을 보도하며 공연 티켓이 일반인에게도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 사실을 모르고 베이징 국가대극원을 찾은 40대 남성은 180만 원을 주고 표를 샀다며 최하 90만원 대에 거래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암표상이 270만 원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사흘 간 열릴 모란봉악단의 공연 티켓 6000여장을 일괄 구매해 초대권으로 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대극원 측은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가 결정된 뒤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취소 사실을 신속하게 알렸다고 밝혔지만, 암표를 산 사람들에게는 공지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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