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조제 알도 패배에 “정말 행복하다”

입력 2015-12-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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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찬성 페이스북

13초.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가 조제 알도(29, 브라질)를 무너뜨리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 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가 조제 알도에 TKO승을 거두며 페더급의 새 챔피언이 됐다. 10년 동안 18연승의 무패 행진을 달리던 조제 알도는 맥그리거의 카운터 펀치에 맥없이 쓰러졌다.

2년 전 조제 알도에 아쉽게 패배의 쓴 맛을 본 ‘코리안 좀비’ 정찬성(28)도 페더급의 새로운 왕의 탄생을 반겼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체급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날 설레게 한다). 정말 다행이다. 진짜 행복하다”고 썼다.

지난해 10월 사회복무를 시작한 정찬성은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내년 10월19일 소집 해제를 한 후 2017년에 옥타곤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한명의 코리안 파이터 최두호(24)도 맥그리거가 승리한 뒤 한 인터뷰 내용에 반응했다.

맥그리거가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알도는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강한 챔피언이다”라고 언급한 뒤 “알도의 빠른 스피드보다 효과적인 타이밍에서 내가 이겼다”고 얘기했다.

최두호는 지난달 UFC 서울 대회에서 샘 시실리아에게 카운터펀치를 넣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정확도!!!?"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맥그리거가 언급한 타격 정확도에서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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