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정체는 이천수… “노래는 하지 말아야겠다!”

입력 2015-12-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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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가 이천수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카리스마 보컬 ‘여전사 캣츠걸’에 대항할 8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소크라테스는 김장군과 맞붙었지만 패했다.

솔로 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소크라테스는 이천수였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에 판정단은 놀라워 하기를 멈추지 못했다.

이천수는 “은퇴했으니까 전 축구 선수 이천수입니다”라며 인사했다. 그는 “제가 운동을 하면서 사건 사고가 몇번 있었다”며 “악동 이미지가 커져 운동을 그만둘까 했던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판단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노래는 하지 말자’라고 결정했다”고 말하며 애교를 펼쳐 방송 신입생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처음에 너무 떨려서 제대로 노래하지 못했다”라며 “그라운드와 방송은 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주은아 안녕. 아빠가 이제 운동을 그만뒀어. 은퇴를 했고, 주은이에게 운동장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 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주은이에게 사랑을 줄게”라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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