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임 임원 절반, 기아차 신형 'K7' 선택

입력 2015-1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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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임 임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기아차 신형 K7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197명 신임 임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기아차 K7을 선택했다.

신임 임원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지원받는다. 상무급이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 SM7 등 4종이다.

11일 기준 197명의 신임 상무와 이번에 차량을 교체하는 기존 상무 23명 등 총 220명이 고른 차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차종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신형 K7이다.

전체 48%인 106명이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형 K7을 선택했고 이어 그랜저(79명), 임팔라(30명), SM7(4명) 순이었다. 특히 신임 임원 197명 중 45% 이상은 K7을 택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의 인기 요인으로 높은 상품성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 덕분인 것으로 풀이했다.

신형 K7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 앞유리창에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띄우는 장치) 등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진화된 편의 사양을 갖췄다. '퀼팅 나파가죽시트'와 양문형 콘솔 등 고급 실내사양도 이 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기아차는 삼성의 신임 상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 활동도 펼쳤다. 신형 K7의 외장 디자인을 임원 승진자들에게 먼저 공개했고 삼성그룹 서초사옥과 수원사업장 등에 신형 K7을 전시해 관심도를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은 디자인 공개 직후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내년에 차량이 출시되면 임원 판매뿐 아니라 일반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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