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개사 중 1곳은 외국인 지분이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6일 지난 3월말 현재 전체 상장사 1598개사 중 31.1%인 497개사가 외국인 지분이 5% 이상('5% 보고서'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증권 상장사는 234개사에서 239개사로 2.1%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는 284개사에서 258개사로 9.1% 감소했다.
특히 경영참가 목적으로 유가증권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도 6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56명이나 됐다. 평균 지분율은 25.6% 수준이다.
템플턴자산운용(싱가포르)가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에 1조6031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 라자드자산운용(미국)이 대한화섬 등 4개사에 449억원을 투자했다.
상장사 별로는 한국유리공업에 대해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80.47%를 소유하고 있는 비롯, 쌍용 73.73%, 한독약품 72.85%, 일성건설 72.78%, 한라공조 69.99% 등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 이상 보유한 외국인이 46명으로 49개 상장사 지분을 평균 27.61% 보유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74.31%에 달하는 것을 비롯, 티씨케이 68.21%, 로체시스템즈 61.98%, 다산네트웍스 60.91%, 디아이디 58.03% 등의 순이었다.